▲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4일 오후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42번째 월요대화에 참석해 ‘책과 문화는 광주의 힘, 세계로 나간 한강과 소년들’을 주제로 대화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4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제42회 월요대화에서 “노벨상의 도시”라는 브랜드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강기정 시장이 주재한 이번 대화에서는 광주가 가진 문화 자산을 엮어 활용하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생각의 힘’을 모으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월요대화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광주를 ‘책을 읽고 사는 도시’로 발전시키고,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화에는 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기정 시장은 “한강 작가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며, 문화의 힘으로 광주를 더욱 빛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책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생각하는 힘을 가진 도시 광주’로 거듭나기 위해, 체계적인 조직과 추진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화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플로어토론’이 열려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독립서점, 지역출판, 도서관 활성화 등의 방안을 제안하며, 광주의 문화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5·18을 세계에 알리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대화를 통해 수집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시민들과 함께 문화의 힘을 결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