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전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군이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3년~2024년 전지훈련 유치실적 우수시군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스포츠마케팅 우수 지자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이번 수상으로 강진군은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스포츠 관광의 중심지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1년 동안의 전지훈련, 전국대회, 스토브리그 유치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되었으며, 22개 시군이 평가에 참여했다. 강진군은 유치 인원, 홍보 실적, 관광문화시설 이용 실적 등을 포함한 총 9개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강진군은 17개 종목의 전지훈련과 경기 개최를 통해 22,511명의 선수와 감독을 유치했고, 총 97,761명의 참가자가 강진군에서 스포츠 활동을 즐기며 체류했다.
이러한 체류형 스포츠 관광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강진군을 방문한 선수들은 숙박, 식사, 관광지 방문, 문화체험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켰고, 그 결과 약 93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강진군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관광, 축제, 생활인구 유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군 단위로는 이례적으로 선수단 3,000여 명 규모의 전국 펜싱대회를 유치했다. 이를 위해 인접한 장흥군과 협력해 제21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강진군을 방문한 선수들에게는 '강진 반값여행' 혜택을 적극 홍보하며 지역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이 대회는 강진군의 스포츠 마케팅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강진을 스포츠와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를 위해 노력해 준 강진군체육회 및 각 종목단체 임직원께 감사드린다"며, "훈련과 대회 기간 동안 강진군에 머문 선수들 덕분에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었다. 2025년 동계 전지훈련과 대회 개최에도 더욱 힘써 강진을 스포츠 메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