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장어거리 방문의 달’ 기념 이벤트와 ‘제4회 고흥군 이장 한마음대회’는 지역 특산물과 주민들의 노고를 기리는 행사로, 관광객과 지역사회에 특별한 경험과 감사의 자리를 제공했다./고흥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최근 두 가지 중요한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첫 번째는 ‘녹동장어거리 방문의 달’ 기념 이벤트로, 녹동 장어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자리였다. 두 번째는 ‘제4회 고흥군 이장 한마음대회’로,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이장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행사였다.
고흥군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녹동 바다정원에서 ‘녹동장어거리 방문의 달’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역 특산물인 녹동 장어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 동안, 녹동장어거리 지정 15개 업소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식사영수증을 통한 기념품 증정 이벤트와 7천 보 이상 건강 걷기 이벤트가 열려,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스노우볼, 유자 디퓨저, 유자 노트, 유자 볼펜, 스티커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됐다. 행사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은 드론쇼로, 화려한 불빛 속에서 펼쳐진 드론쇼는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녹동 바다정원에서 녹동장어를 맛보며 산책을 즐긴 관광객들은 “녹동 장어의 담백한 맛을 즐기고, 예쁜 기념품까지 받아서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관광객들이 고흥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15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회 고흥군 이장 한마음대회’는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장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였다. 이 행사는 전국이통장연합회 고흥군지회(지회장 류병석)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고흥군과 고흥군의회가 후원했다. 500여 명의 이장을 비롯해 공영민 군수,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경찰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고흥군 전속예술단의 난타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모범 이장 표창, 지역 가수 공연, 윷놀이, 신발 던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명랑경기와 노래자랑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병석 고흥군지회장은 “고흥군의 발전은 이장님들의 손끝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이장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고흥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우리 군의 가장 중요한 기둥인 이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이장님들 간의 화합을 다지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더 나은 고흥을 위해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두 행사는 고흥군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녹동장어의 맛과 고흥의 따뜻한 사람들, 이장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고흥을 더욱 특별한 곳으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