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전경/강진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강진군은 2025년 본예산으로 총 4,864억 원을 편성해 강진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복지 강화, 관광 자원 개발을 목표로 한 다양한 사업들을 반영한 것으로 주목된다. 강진군은 지방교부세 감소와 부동산 거래 침체 등 내수 침체 속에서도 자체 세원 발굴과 국·도비 확보를 통해 예산을 확장하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집중적인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
2025년 강진군의 본예산은 농업 경쟁력 강화, 생활인구 증가, 인구소멸 대응, 복지공동체 실현이라는 4대 중점 목표를 설정하고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분했다. 이를 통해 강진군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농업 경쟁력 강화 위한 대대적 투자 첫 번째 목표는 농업 경쟁력 강화이다. 강진군은 농업을 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삼고, 이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예산으로 1,327억 원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논 타작물 전환지원, 고품질 쌀 재배 지원, 농기계 지원 등이 포함되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었다. 특히, 논콩 전용 농기계와 왕우렁이 피해 예방약제 지원 등도 예산에 반영되어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관광 산업과 생활인구 증가 위한 예산 집중 두 번째 목표는 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가이다. 강진군은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생활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한 예산으로 38억 원을 편성했다. 강진청자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와 강진 반값여행, 스포츠 대회 유치 등을 통해 강진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강진군의 경제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 강화 세 번째 목표는 인구소멸 대응이다. 강진군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33억 원 이상의 예산을 배정하여 육아수당, 산후조리비 지원, 빈집 리모델링 지원 등 인구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신규 전입자 주택 신축 지원과 교육발전 특구 운영 등을 통해 강진군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한 예산 투입 네 번째 목표는 복지공동체 실현이다. 강진군은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예산으로 2.5억 원을 편성하여 마을경로당 보수공사, 고령 및 거동 불편 노인을 위한 목욕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 걷기 성공자 보상금 등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돕고, 지역 사회의 복지 공동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배분했다.
추가 사업으로 지역 발전과 안전망 강화 이 외에도 강진군은 다양한 지역 발전 사업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청년 주거비 지원, 병영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마량항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등이 포함되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안전한 정주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반이 다져졌다. 강진군은 이러한 예산을 통해 강진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예산안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강진군은 앞으로도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일자리와 정주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5년 예산을 통해 강진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 본예산은 11월 20일부터 12월 16일까지 열리는 제307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