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8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공약평가를 위한 시민배심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28일 ‘2024 제1차 시민배심원단 회의’를 개최하고, 민선 8기 공약 이행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시민배심원 50명을 위촉했다. 이번 위촉식은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다목적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시민배심원단은 시정에 직접 참여하여 지역문제와 정책 공약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신뢰행정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민배심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하에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무작위 추첨과 전화면접을 거쳐, 성별, 연령, 지역을 안배하여 선정되었다. 50명의 위촉된 시민배심원은 광주시민의 실제 경험과 문제를 바탕으로, 12월 중순까지 약 한 달 간 민선 8기 176개 공약사업에 대해 재정 여건과 정책 변화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고 심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회의에서는 강기정 시장이 위촉식을 진행한 후, 시민배심원들에게 활동 교육을 제공하고, 사업별 심의를 진행할 분임 편성 등을 논의했다. 두 번째 회의는 12월 5일에 열리며, 각 부서의 공약 조정 사유 설명과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세 번째 회의는 12월 1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분임 토의 후 최종 심의를 통해 공약 조정 결과를 확정한다.
광주시는 시민배심원단에서 심의하고 의결한 공약 조정안을 시정에 반영하고, 이를 광주시 누리집을 통해 즉시 공개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은 취임 이후 2년 5개월 동안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다"며, "광주가 많은 변화와 성과를 이루어낸 것은 시민들의 힘 덕분이다. 이번 공약사업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배심원들의 심의와 토론을 통해 최선의 판단이 내려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