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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유일 쾌거! 장성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

270억 원 투입, 거점시설‧정주환경 재생… 목재문화 중심가로 도약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성군이 7년 간의 노력 끝에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전국 47개 지방자치단체 중 12개 지역을 도시재생사업지로 최종 발표했고, 장성군은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에는 총 2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 동안 진행된다. 사업은 크게 두 가지 주요 분야로 나뉜다.

 

장성군은 대창지구에 ‘편백큰푸름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거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장성군의 자랑인 축령산 편백숲 산림자원을 활용한 복합문화시설로, 로컬 레스토랑, 생태교육장, 편백체험실, 큰푸름편백몰, 액티비티가든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다.

 

해당 시설은 대창1공영주차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강조할 수 있다. 과거 전남제재소가 있었던 영천로 일대는 한때 목재산업이 번창했던 곳으로, 이를 현대적인 재생 프로젝트와 결합해 지역의 특성을 살릴 예정이다.

 

아울러 정주환경 재생사업은 영천로의 일부 구간을 평탄화하여 주민들이 쾌적하게 거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들고, 지역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편백디자인을 적용한다. 또한, 안전을 고려해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에는 과속방지턱과 보행자용 횡단보도를 결합한 ‘고원식’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에 대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북장성IC 개통에 이어 또 한 번 군민들의 숙원을 해결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하며,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침체될 수 있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성군을 목재문화 중심가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