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노동조합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노동조합은 광양과 포항 지역에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기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지난 12월 30일 광양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김동희 포스코 노무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노사가 공동 조성한 노사상생기금을 활용해 마련되었으며,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노동조합은 갈등 해결과 협력을 조화롭게 이끄는 ‘K-노사문화’를 통해 회사와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K-노사문화는 투쟁과 상생이라는 양면의 가치를 균형 있게 실현하는 철학”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와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노사협력을 통해 형성된 사회적 영향력을 조합원의 복지와 권익 향상으로 다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노사가 함께 조성한 상생기금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기부는 노사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다.
김동희 포스코 노무협력실장은 “이번 기부는 노사 공동 기금의 첫 활용 사례로, 뜻깊은 곳에 쓰이게 되어 기쁘다”며, “포스코노동조합의 K-노사문화 활동이 확산돼 더 많은 배려와 희망이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도 “포스코노동조합이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포스코 노사가 협력하여 지역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번 광양 기부에 앞서 지난 12월 27일 포항 지역에도 1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전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K-노사문화 철학을 기반으로 조합원과 회사,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