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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제주항공 사고에 깊은 애도… 김영록 지사, 유가족 지원에 모든 자원 총동원

- "김영록 지사,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 다짐"
- 전남도, 1주일간 애도 기간 운영 및 22개 시군 합동분향소 설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희생된 분들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애도문에서 "국가적 비상시국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 나라가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며, "전남에서 발생한 비극에 도지사로서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여객기 탑승자 175명 중 전남도민 75명, 광주시민 81명, 전북도민 6명 등 총 144명이 사망했다. 사고 직후 전남도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위한 총력 대응을 시작했다.

 

김영록 지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아 더욱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유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피해자 신원을 마지막까지 신속히 확인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사고 수습 상황과 대책을 유가족에게 최대한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1대1 전담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장례 절차 지원과 임시 거처 제공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사고 발생지인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김 지사는 "사고 피해 수습과 유가족 생계비 지원 등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전라남도는 도민안전공제보험을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2025년 1월 4일까지를 ‘사고 희생자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전역에 조기를 게양하며 공직자들은 검은색 리본을 착용할 예정이다. 또, 무안에 설치된 정부 합동분향소 외에도 22개 시군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도민들이 함께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