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2024년 신속집행 결과, 전남도 내 1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신속집행은 지역 소비를 늘리고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하는 제도로, 순천시는 2024년 1조 6,784억 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며 목표 대비 집행률 96.5%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성과는 순천시가 연초부터 10억 원 이상의 대형 투자사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공정에 맞춰 예산을 효율적으로 반영하여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순천시는 불확실한 정치·경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민생안정대책반을 선제적으로 운영하며 신속집행을 강화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이번 신속집행 성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순천시는 올해 전남도 내 최대 규모의 본예산이 확정되었으며, 예산의 80%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얼어붙은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24년 사회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경제 활성화였다”며, “지역상권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새해부터 500여억 원 규모의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 등을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신속집행 전라남도 대상에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4년 동안 8억 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번 신속집행 1위 달성은 순천시가 경제 활성화와 지역 민생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