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위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김산 무안군수와 군 간부 공무원들은 3일 무안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그들의 고귀한 삶을 기억했다.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무안군 직원들은 희생자와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긴급 대응에 나섰고, 고통 속에서도 함께 슬픔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김산 군수와 간부들은 사고 이후, 4일 자정까지 이어지는 국가 애도기간을 맞아 다시 한 번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마음을 모았다. 김 산 군수는 “이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고, 유가족들이 힘을 내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전했다.
무안군은 사고 직후, 현장상황실과 27개 부서를 가동하여 24시간 피해자 가족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응급의료소부터 장례 지원까지, 무안군은 철저하게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그리고 2일까지 무안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의 수는 무려 1만2310명에 달했다. 그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뿐만 아니라, 무안군은 유가족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무안군 홈페이지에 온라인 부고를 개설하고,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했다. 주민들의 손길이 이어지며, 무안군은 이 참사에서 단순한 지원을 넘어, 모든 시민이 하나로 뭉친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산 군수는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 함께하는 마음만큼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며, “유가족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건은 단지 한 지역사회의 슬픔을 넘어,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순간이었다. 무안군은 그 슬픔을 나누며, 다시 일어설 희망을 함께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