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은 6일 열린 시무식에서 "전라남도 정책을 지원하는 전남 유일의 공기업으로서 더 위대한 전라남도 실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 서서 든든한 도민행복 실현 파트너가 되자"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경영평가 1위, 국가재난관리 국무총리 표창 수상, 10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자부심을 표현했다.
장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국내 정치·경제의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전통적인 자세인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정신을 강조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음을 확신했다. 이를 통해 2025년 주요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장 사장은 지방소멸 위기 해결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일자리 창출을 제시하며, 나주 에너지와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을 밝혔다. 또한, 담양 보촌지구와 화순 삼천지구 등 택지 조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의 인구대전환 프로젝트의 핵심인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에 대해서도 장 사장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율을 높여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진도와 고흥을 시작으로 2026년 초에 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조기 착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남개발공사는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등의 전라남도의 정책 방향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특히 영광 약수 해상풍력 상업발전 사업을 올해 연내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신안, 완도 등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남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청렴도 최우수 등급 달성, 무재해·무사고 달성, ESG 경영 체계적 확대, 노사 간 상생과 책임경영 실천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무건전성 확보와 함께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확립하여 공사의 미래를 더욱 안정적이고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러한 비전과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1월 중순까지 본사 및 사업단별 업무계획 보고를 완료할 예정이며, 올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