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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의장, “국정 혼란‧제주항공 사고,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

- "2025년, 무안공항 정상화와 지역경제 부활의 해로 만들겠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이 8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의 국정 혼란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우리 도민들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올해의 의정활동 목표는 단순한 수치나 정책을 넘어서, 실제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 대응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제 상황이 IMF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내수 진작을 위한 긴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의 선집행‧선결재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사랑상품권 확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담긴 제안이었다.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문제도 빠질 수 없는 주요 과제다. 김 의장은 “전라남도가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와 협력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도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전국적인 교통망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의대 통합 추진과 관련해 “의회 차원에서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가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동부권 산단의 위축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여수‧광양산단의 가동 중단과 구조조정은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전남도 차원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찾아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광주공항과 관련해서는 광주시의회와의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하는 것이 전라남도의 핵심 과제이기 때문에, 광주시의회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2025년, 전라남도의 최대 화두는 무안공항 정상화와 의대 설립,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선언하며, “정부가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5년을 치유와 회복의 해로 만들고, 180만 도민의 노력을 통해 지혜롭게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의장의 말처럼, 전라남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