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새해를 맞아 광양제철소의 깎아헤어 이미용 재능봉사단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새해 맞이 머리 손질을 선사하는 일이었고, 지난 9일 광양시 사랑요양원에서 펼쳐진 이 특별한 봉사활동은 단순히 머리를 깎아주는 것이 아니었다. 손끝 하나하나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큰 행복을 안겨주었다.

2015년에 시작된 깎아헤어 이미용 재능봉사단은 광양 지역의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며, 나누는 기쁨을 실천해왔다. 그동안 경로당, 마을회관,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이·미용 봉사를 펼친 이들은 이번에도 예외 없이 어르신들의 머리를 정성껏 다듬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어르신들이 멋지게 단장한 모습을 보고 웃을 때, 그 웃음이 저희에겐 최고의 보람이 됩니다.” 이희동 단장의 말처럼,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이 머리를 손질한 후 거울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며 큰 기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특히 외출이 어려워 미용실을 방문할 수 없는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으로, 봉사단원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미용 도구를 사용해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했다. 새해 첫날, 머리를 새롭게 단장한 어르신들의 기분은 말 그대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했다.
현재까지 깎아헤어 재능봉사단이 제공한 이·미용 서비스는 무려 6,144명에 달한다고 하니, 그 사랑과 나눔의 손길은 이제 광양 전역을 넘어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이러한 재능봉사 활동을 통해, 교육, 환경 보호, 문화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에 행복을 전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