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설 명절을 맞아 전남 순천은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명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순천드라마촬영장,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등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활동은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재미를 결합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순천을 찾아 설 명절의 여유로운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순천드라마촬영장은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전통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60년대 서울 봉천동 달동네, 80년대 순천 시가지 등을 재현한 세트에서 교복 복식체험, 윷놀이, 굴렁쇠, 팽이치기 등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가족 단위로 부모 세대의 문화를 공유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데 안성맞춤이다.
또한, ‘새해맞이 엽서쓰기’, ‘달동네 썰매’, ‘오징어게임 in 드라마촬영장’ 등 최근 인기 있는 문화 콘텐츠를 반영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한복을 입고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무료 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드라마촬영장에서 특별한 체험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순천만국가정원은 설 연휴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4D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시크릿 어드벤처’에서는 ‘눈방울 포토존’, ‘소원나무’ 등 설 연휴와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테라피가든에서는 ‘설 복주머니 만들기’와 ‘푸른뱀 비누 만들기’ 등 체험으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오징어 게임 in 정원’과 같은 이벤트를 통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가족과 함께 소원 나무에 새해 소망을 적어 거는 이벤트를 통해 행복한 한 해를 기원할 수 있다.
순천만습지는 겨울철, 특히 흑두루미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설 명절 기간 동안 순천만습지에서는 철새 탐조와 함께 천문대 별빛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넓은 갈대밭과 해안 생태경관 속에서 흑두루미 탐조투어와 함께 자연의 위로와 평안을 느낄 수 있다.

순천의 낙안읍성은 겨울철에 더욱 아름답고, 눈 내린 초가집과 돌담을 지나 조선의 낙원으로 떠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설 명절 기간 동안 투호와 굴렁쇠 놀이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다. 낙안읍성 옆에 위치한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는 ‘을사년 뱀 복주머니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수공예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순천은 설 연휴 동안 모든 관광지를 정상 운영하며,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한복을 입은 방문객은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등 주요 관광지에서 무료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순천에서는 행운의 상징인 흑두루미를 바라보며 기분 좋은 변화가 일어날 올 한 해를 기대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을 찾는 귀성객의 편안한 여행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고향에서 치유와 힐링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