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서울 한복판에서 고향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기숙사, 남도학숙. 광주와 전남 출신 대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수도권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곳이 2025년도 입사생을 최종 선발했다. 750명의 입사생이 결정되었고, 올해 경쟁률은 2.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 출신 377명, 전남 출신 373명이 그 주인공으로, 수도권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입사생 모집에는 총 1,947명이 지원하여, 광주 출신은 934명, 전남 출신은 1,013명이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광주는 2.5대 1, 전남은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선발 기준이 달라 신입생은 보건복지부의 중위소득 기준을 반영한 생활정도를 100% 반영하고, 재학생은 학교 성적 30%, 생활정도 70%를 반영하여 신중하게 선발되었다.
선발된 입사생들은 2월 4일부터 6일까지 가상계좌로 1학기 부담금을 납부하고,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남도학숙에 입사하게 된다. 이 기숙사는 1994년 제1학숙이 설립된 이후, 2018년 제2학숙까지 개관하며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꾸준히 기회를 제공해왔다. 현재 기숙사에는 1454명의 대학생들이 거주 중이며, 1만7천여 명의 지역 출신 학생들이 남도학숙을 통해 수도권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남도학숙은 단순한 기숙사를 넘어,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학업과 생활에 필요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며,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입사생 선발을 통해, 또 한 명의 대학생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또 다른 고향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