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진도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치매안심택시 송영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치매 환자가 치매안심센터의 인지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조기 검진을 받기 위해 센터를 오갈 때 무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치매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도군은 매년 송영서비스에 참여하는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을 통해 택시 기사들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치매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이 서비스는 치매안심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돌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까지 경감시키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도군은 치매 환자들에게 월 3만 원 한도 내에서 약값 지원을 제공하며, 기저귀와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 인식표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치매 예방과 중증화 방지를 위해 인지 강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진도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송영서비스 제공을 통해 치매 환자들이 겪는 이동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치매 사각지대와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내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진도군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