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목포시가 3월부터 화장 수요 증가와 도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예약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은 오전 시간대 화장장 예약에서 우선권을 가지게 되며, 장례 절차가 한층 더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우선예약시스템’은 신안군 도서 지역 주민들의 장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조치로, 특히 도서 지역 주민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동안 배편 문제로 장례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던 신안군민들은 이제 오전 시간대 예약을 통해 장례 절차가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남 서남권의 특성을 반영해, 목포시민들에게도 보다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고령화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이 지역에서, 장례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목포시는 2015년 목포추모공원 개장 이후 운영되던 6기의 화장로를 10년 만에 1기를 추가 증설했으며, 이번 ‘우선예약시스템’ 도입은 이를 보완하는 조치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시스템을 개선해왔다. 지난 1월부터 ‘우선예약시스템’ 시범 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기존에는 보건복지부의 ‘e하늘 화장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이 선착순으로 진행되어, 예약이 늦어지는 경우 장례가 3일장에서 4일장으로 길어지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신속한 예약이 가능해짐으로써 시민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신안군 도서 지역 주민들은 더 이상 화장 후 다음 날까지 대기하는 불편을 겪지 않게 될 것이다. 그동안 배편 문제로 인해 화장 후 장례를 마친 뒤 바로 귀향할 수 없었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화장장 우선예약시스템 도입을 통해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원활한 장례 절차 진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두 지자체 간 협력과 통합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추모공원은 목포시 고하대로 1140-41(대양동)에 위치한 친환경 장사시설로, 연평균 6,500여 구의 화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우선예약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효율적인 장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나은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