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전라남·북도 연안 위험구역에서 활동할 연안안전지킴이 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연안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안전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연안안전지킴이는 지역 특성을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되어, 해양경찰의 연안안전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해수욕장과 방파제 등 위험구역에서 물때와 안전수칙 안내, 위험표지판 점검, 인명구조 장비함 관리 등을 통해 연안사고 예방에 나선다. 또한,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신고와 구조 지원을 담당한다.
서해해경은 연안안전지킴이 운영 결과, 배치된 지역에서 5년 동기 대비 연안사고가 3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5년에는 총 40명이 선발되어 전라남·북도 내 20개 연안 위험구역(군산 4곳, 부안 2곳, 완도 3곳, 목포 5곳, 여수 6곳)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통해 연안사고를 더욱 줄여 나갈 계획이다.
모집은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각 지역 해양경찰서 홈페이지나 해양안전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집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연안 안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여름철 더위와 폭염으로 인해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연안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