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성군은 ‘장성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장성의 주요 관광지를 안내할 관광택시 운행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관광택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관광을 제공하며, 세 가지 코스에 걸쳐 장성의 매력적인 명소를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관광택시의 코스는 총 세 가지로 나뉘며, 각 코스의 예상 소요시간은 1코스 3시간, 2코스 5시간, 3코스 8시간이다. 1코스는 장성역을 출발해 필암서원, 홍길동테마파크, 장성호수변길을 거쳐 다시 장성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며, 요금은 6만 원이다. 2코스는 장성역에서 황룡강, 필암서원, 홍길동테마파크, 장성호수변길, 임권택시네마테크, 백양사를 지나 다시 장성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요금은 10만 원이다. 3코스는 2코스에서 임권택시네마테크 대신 축령산 트래킹이 포함된 일정으로, 비용은 15만 원이다.
관광택시는 ‘장성 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요금의 절반은 장성군이 지원한다. 또한, 축령산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모암~추암 주차장 간 이동을 위한 택시 서비스는 군이 전액 비용을 부담한다.
관광택시 운행자 지원 자격은 장성에서 3년 이상 무사고로 택시를 운행한 운수 종사자이며, 지역 문화·예술·관광·역사·환경 등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모집은 14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17일에는 관광과에서 방문 접수를 받는다.
선정된 운행자는 친절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받은 후,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장성 최초의 ‘1000만 관광시대’를 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역량 있는 운수 종사자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