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신재생에너지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선국, 목포1)가 지난 3월 5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 일대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위는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기반 인프라와 관련 정책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를 마련했다.
특별위원회는 먼저 해남군 산이면에 조성 중인 RE100 데이터센터파크 부지를 방문했다. 이곳은 대규모 에너지 데이터 관리와 저장을 위한 중심지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부지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 위원들은 이 프로젝트가 전라남도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인 98MW 태양광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306MWh)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단지를 찾아 현장의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해당 발전단지는 전라남도가 자랑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과 저장을 통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위원들은 이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자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장 점검 후, 전라남도 실·국장들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관련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전라남도가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기본소득과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들 프로젝트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첨단 산업 유치를 목표로 하며, 전라남도를 국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선국 특위 위원장은 "이번 현지활동을 통해 전라남도가 보유한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산에너지법 시행과 RE100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전라남도가 신재생에너지 선도 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현지 점검은 전라남도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더욱 강화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전라남도가 보유한 풍부한 자원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 가능성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적인 에너지 전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