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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31.8㎞ 도로 재포장 착수… 포트홀 사고 67% 감소 목표

- 147억 원 투입, 19개 주요 도로 구간 재포장… 시민 안전과 쾌적한 교통 환경 구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겨울철 폭설과 기후변화로 인한 도로파임(포트홀) 사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상반기 내 19개 주요 도로의 포트홀 복구를 완료하기 위한 대규모 재포장 공사를 착수했다. 총 14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광주시는 총 31.8㎞에 달하는 주요 도로 19개 노선의 재포장을 통해, 도로파임으로 인한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진곡산단로, 빛고을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4개 노선과 상무대로, 어등대로 등 일반도로 15개 노선이 대상이다. 특히, 이들 도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노선들로, 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복구 작업이 시급히 진행된다.

 

광주시는 4월 말까지 도로 재포장 공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6월 말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는 특히 겨울철 동안 발생한 도로파임을 원인으로 하여, 지난해보다 67% 감소한 사고율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재포장 외에도, 소규모 포트홀 다발구간에 대해서는 응급 보수 기동반을 24시간 운영해 긴급 복구에 나섰다. 이를 위해 9개조 27명의 응급보수 기동반을 운영하며, 3월 21일까지 이미 1만3,767개의 포트홀을 수리했다. 이들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대기 중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도로파임 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는 이번 도로 재포장 공사와 응급 보수 작업을 통해 시민들의 도로 안전을 강화하고자 한다. 최근 3년 간 광주시에서 발생한 도로파임 건수는 가파르게 증가하며, 2025년 3월 기준으로 1만3,767건에 달한다. 이 같은 증가 추세에 발맞춰, 도로 유지 관리 예산도 2022년 78억원, 2023년 106억원에서 올해는 94억원, 내년에는 14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신재욱 종합건설본부장은 "올해 겨울철 눈이 적게 내리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도로파임 사고 건수가 2%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사고 건수도 6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상반기 내에 재포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