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은 최근 두 가지 중요한 성과를 이루어내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첫째는 ‘2024년 적극 행정 종합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 둘째는 치유농업을 통한 지역 농업의 혁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완도 치유농업 확산 선포식’을 개최한 것이다. 이 두 가지 성과는 행정 혁신과 농업 힐링의 결합으로, 완도군이 이끄는 변화의 바람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적극 행정 종합 평가’에서 완도군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5대 항목, 17개 지표에 걸쳐 적극 행정 제도 개선과 활성화 노력 등을 평가하여 우수 성과를 거둔 지자체를 선별하는 것이다. 완도군은 적극 행정 면책 보호관 제도를 도입하고, 공직자들이 소송이나 부당한 처벌 없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칸막이 행정의 철폐와 협업 팀을 선발하여 읍면까지 적극 행정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이와 같은 혁신적인 접근은 공직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안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특히, ‘전국 최초 112 한달음선’ 운영은 큰 주목을 받았다. 경찰이 배치되지 않은 섬 지역에 치안 안전망을 구축한 이 서비스는 주민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신뢰를 쌓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완도군은 적극 행정의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으며, 전라남도 적극 행정 우수 사례 경진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완도군은 또한 치유농업을 통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완도 치유농업 확산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선포식은 완도형 치유농업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시작점으로, 완도군이 보유한 해양, 산림, 농업 자원을 연계하여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새로운 농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완도군은 해양치유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이를 치유농업과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선포식은 완도 대표 치유농장인 ‘아내의 정원’에서 진행되었으며, 군수와 군의회 의장, 농업인 단체, 치유농업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건강 증진을 가져다주는 활동으로, 향후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선포식에서는 완도에서 생산된 다양한 치유 농산물과 치유 음식을 소개하고, 방문객들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적극 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치유농업 선포식은 모두 완도군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 주민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과 치유농업을 통해 완도군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치유농업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