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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계훈련 메카로 떠오르다' 35만 명 방문하며 330억 원 경제효과 창출

- 전라남도, 스포츠 인프라 강화와 다양한 지원책으로 전지훈련 유치 성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동계훈련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2024년 겨울 시즌 동안 전남도를 찾은 전지훈련팀은 무려 29개 종목 1548개 팀, 총 35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수치로, 전남 지역 경제에 330억 원의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전남도의 동계훈련 유치 성과는 그동안의 노력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말에 열린 전국 전지훈련팀 초청 설명회와 팸투어가 큰 역할을 했다. 이 행사는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개최되어 전남의 인지도를 높이고, 전국에서 많은 팀들이 전남을 찾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

 

축구, 야구, 육상, 테니스 등 주요 종목들은 전체 유치 인원의 80%를 차지하며, 전남을 동계훈련지로 선택했다. 또한, 전남을 방문한 팀들은 경기, 서울, 전북, 경북, 광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선수들로 구성돼, 전남도의 스포츠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전라남도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관광자원,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이다. 이 지역의 매력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한 가족과 관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향후에도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전남도는 유치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체육시설 개보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시군과 협력해 전지훈련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숙박비 및 식비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전지훈련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스포츠 관광을 통해 전남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장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