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고흥농협이 다시 한 번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는 4일 고흥농협(조합장 고중석)과 함께 교육발전기금 기탁식을 열고, 올해도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고흥농협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의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조합원과 임직원이 뜻을 모아 마련한 기금은 고흥의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쓰일 예정이다.
공영민 위원회 이사장은 “고흥농협의 꾸준한 지원은 단순한 후원이 아닌, 지역 전체가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기탁금은 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미래를 여는 새로운 교육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고중석 조합장도 “교육은 투자가 아니라 확신”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고흥을 넘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발전기금은 고흥교육자치협력지구 운영, 명문고 및 특성화고 육성, 각종 장학금 지급뿐 아니라 과목별 경시대회와 해외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는 숫자보다 마음이다. 고흥농협의 이어지는 마음은 지금도, 또 내년에도 고흥의 교실 안에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조용히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