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세대학교와 군포경찰서가 공동으로 ‘폴캠순찰대’를 출범시키며 대학가 치안 강화에 나섰다. 민·경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합동 순찰 활동을 펼쳐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주목된다.
민·경 협력, ‘폴캠순찰대’ 첫 출발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와 군포경찰서(서장 김평일)가 지난 29일 대학 본관에서 ‘폴캠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캠퍼스 일대 합동 순찰에 나섰다.
‘폴캠순찰대(Pol-Camp 순찰대)’는 경찰(Police)과 캠퍼스(Campus)의 합성어로, 대학가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세대 경찰행정학과와 군포경찰서가 협력해 구성한 순찰 조직이다.
방범시설 점검부터 우범지역 순찰까지
이날 발대식에는 김평일 군포경찰서장을 비롯해 범죄예방대응과장, 군포지구대장,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신현기 교수, 박선영 교수,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해 민·경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순찰대는 발대식 직후 원룸촌, 학내 숲길 등 학생들의 주요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CCTV 및 방범등 점검 ▲무인점포 절도 예방 ▲우범지역 선제 순찰 등 실질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학생들, 현장 치안 경험 쌓아
한세대 일반대학원 경찰학과장 신현기 교수는 “학생들이 경찰과 함께 지역 치안을 지키는 실무 활동에 참여하며 현장 경험을 얻고, 공동체 안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차 순찰은 오는 5월 22일에 예정돼 있으며, 학기별로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순찰 활동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SOAR 전략 속 지역 밀착형 치안 협력
한세대학교는 개교 72주년을 맞아 ‘SOAR(비상)’ 전략을 통해 지역 밀착형 대학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폴캠순찰대’ 운영은 지역사회 문제를 주민과 함께 해결하는 ‘리빙랩(Living Lab)’ 정신을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대학과 공공기관 간 협력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된다.
김평일 군포경찰서장은 “이번 협력으로 학생들과 경찰이 치안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