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8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주병진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 부회장 등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90세 이상 최고령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감사의 시간 △장한 어버이, 효행자, 지역사회 유공자에 대한 표창 △기념사 및 축사 △광주시립합창단의 ‘어머님 은혜’ 합창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초청 인사 10명이 대표로 전한 ‘감사의 헌사: 우리 모두의 목소리’에서는 광주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부모 세대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
강기정 시장은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장한 어버이와 효 실천 기여 및 노인복지 증진에 공로가 있는 개인과 기관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자는 장한 어버이 임공순 씨와 효행자 김창길, 송옥주 씨를 비롯해 총 17명과 3개 단체로, 이들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53회 어버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젊은 날 경제 살리느라, 민주주의 바로 세우느라,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게 살아오신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어르신들이 자신만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살아가실 수 있도록, 광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효자가 되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건강타운 체육관 앞 광장에서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했다. △게릴라 콘서트 △건강·체험 부스 △노인일자리 생산품 판매 △플리마켓 △자전거 무상점검 서비스 △광주다움 통합돌봄·광주G패스 등 정책 안내 △치매예방·노인학대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며 지역 공동체와 세대 간의 통합을 위한 장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