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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사직동 통기타 거리 X‧MZ세대 상권으로 변신

- 8,000만원 투입 버스킹 공연장 조성, 청년 점포 유치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 추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남구가 사직동 통기타 거리를 X세대와 MZ세대가 함께하는 활성화된 골목상권으로 바꾼다. 남구는 최근 광주광역시가 실시한 지역특화 예비 우수상권 발굴‧육성 공모에 사직동 통기타 거리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총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직동 통기타 거리의 상인들과 주민들이 협력하여 X세대와 MZ세대 음악인들이 상생하며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마을 공동체와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문화와 음악이 결합된 독특한 상권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직동 통기타 거리 특화 사업은 올해 연말 오픈을 목표로 진행 중인 시간우체국 건립과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와도 연계되어, 사직동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기타 거리는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계획으로 X세대와 MZ세대의 협업을 위한 야외 버스킹 공연장을 조성한다. 이 공연장에서는 평일과 주말에 상시적으로 버스킹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통기타 거리의 음악협회 소속 가수들과 통기타 그룹, 아마추어 동호회 등 다양한 음악인들이 무대에 서게 된다. 이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골목상권의 매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비어 있는 상가 2곳은 청년 점포로 유치되며, 이에 대한 임대료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사직동 통기타 거리에는 대학생 서포터즈도 모집되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광주 시민과 외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통기타 거리의 특화 사업도 진행된다. 상점가에서 취급하는 메뉴의 가격 인하, 고객 유입을 위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야간 경관 조명 개선과 디지털 마케팅, 스탬프 투어 앱 운영 등도 함께 추진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통기타 거리 상점가의 매출 증대와 음악인 간의 상생을 이루어, 사직동 일대가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