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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계양~강화 고속도로 지하화 및 IC 신설 강력 건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병수 김포시장이 계양~강화 고속도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구간 지하화와 간이 IC(나들목) 신설을 한국도로공사에 공식 건의했다.

 

김 시장은 지난 4일 여의도 업무지원센터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김포한강2지구 구간에 고속도로가 설치될 경우 도시 단절과 환경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방음벽 설치 등으로 인한 과도한 비용 투입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시는 이러한 문제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고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례처럼 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도시의 미래를 위해 김포한강2지구 전 구간의 지하차도 조성을 적극 건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포 내 주요 관광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가 간이 IC 신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진규 사장은 이에 대해 "도시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구간의 지하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안전을 확보하면서 도로공사 차원에서 협조 가능한 부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제안은 김포시가 추진 중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과 관련한 개발전략의 일환이다.

 

김포시는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신도시 조성 방식에서 벗어나, 시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하며,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LH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포시는 앞서 계양~강화 고속도로 지하화와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 역사 주변 특화계획구역 구상, 한강과 연계한 녹지축 조성, 미래형 모빌리티 대응 내부 순환도로체계 구축 등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올해 7월 지구계획 신청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며,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 역시 도로구역 결정 이후 공사 착공을 앞두고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