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경자청이 포스코퓨처엠과 손잡고 율촌산단에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면서 국내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연간 4만5천 톤 생산 규모를 갖춘 이 공장은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 온 전구체를 국산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율촌산단에서 양극재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으로 원료 공급에서부터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배터리 소재의 수직 계열화가 완성됐다. 이는 공급망 안정뿐 아니라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율촌산단의 뛰어난 물류 및 유틸리티 인프라는 포스코퓨처엠의 생산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관련 기업들의 추가 투자와 산업 집적화가 기대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포스코퓨처엠 전구체 공장 준공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광양만권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은 국내 배터리 소재 국산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광양만권을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드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