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함평군의회가 건강하고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일, 의장 이남오를 비롯한 지방의원 7명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애인식개선 및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의무 교육을 넘어,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태도와 책임 의식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첫 번째 교육은 광주 남구장애인복지관의 강경화 강사가 진행했다. 그는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를 듣는 동안 참석자들은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을 점검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했다.
이어진 4대 폭력 예방 교육에서는 순천제일대학교 선순자 교수가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의 개념부터 예방책, 2차 피해 방지까지 꼼꼼히 설명했다. 특히 고위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는 참석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는 생생한 현장감을 더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남오 의장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폭력 예방에 대한 민감성은 공직자의 필수 덕목”이라며, “이번 교육이 의원들이 더 성숙하고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평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하며 더욱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인권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의 노력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의미 있는 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