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의회가 지난 11개월 동안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원을 위해 힘써온 특별위원회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2024년 7월 출범한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는 전남도의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의과대학 공모에 신속히 대응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순천대 의대 설립을 목표로 조직됐다.
특위는 순천시와 순천대학교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의대 유치 전략을 함께 마련하며,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덕분에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의 당위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의료계 반발에 따른 의대 정원 동결과 대통령 탄핵 등 대내외 여건이 급변하며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새롭게 출범한 정부가 전남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인식하고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순천시 의대 유치에 다시 힘이 실렸다.
서선란 위원장은 “특위 활동은 끝났지만, 순천시의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번 활동을 토대로 앞으로도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위는 서선란 위원장과 최현아 부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제28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활동 결과 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순천시가 전남 의료 환경 개선의 중심에 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