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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6·15 25주년 맞아 한반도 평화 새 출발 선언

- 25년 전 평화의 약속 되새기며 농수산·문화·예술 분야 교류 재개 의지 밝혀
- 전남도, 통일플러스센터 중심 남북 협력 사업과 이산가족 지원 적극 추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지사가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의 새 출발을 선언했다. 25년 전 평양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나눈 화해의 악수는 분단의 벽을 넘어 남북이 평화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알리는 상징적 순간이었다. 김 지사는 이 역사를 되새기며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차근차근 일궈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몇 년간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는 군사적 긴장과 소통 단절로 위기를 맞았지만, 새로운 정부는 ‘평화가 경제’라는 슬로건 아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화해의 손길을 먼저 내밀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러한 변화를 6·15정신의 계승이자 한반도 평화의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전남도도 이에 발맞춰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전라남도는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북한이탈주민 지원과 이산가족 상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수산, 문화, 예술 등 생활밀착형 교류사업을 단계적으로 복원해 주민들의 체감할 수 있는 평화협력의 길을 넓히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역사는 진보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믿음을 인용하며, 평화의 길이 느릴지언정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위한 작은 한 걸음들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갈 날을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