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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여름 장마철 앞두고 101개 도시공원 배수시설 전면 정비 나서

- 집중호우 대비 산정산·백련저수지 등 주요 공원 배수로 정비 강화
- 공원녹지과 직원과 일시사역 인력 투입해 낙엽·쓰레기 제거 및 모래주머니 설치
- 장마철 침수 피해 최소화… 시민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 목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관내 도시공원 배수시설 정비에 적극 나섰다.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공원 내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공원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목포시는 선제적 점검과 정비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시공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이번 배수시설 정비는 6월 18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관내 총 101개 도시공원으로, 근린공원 27개, 어린이공원 47개, 소공원 27개에 이른다. 특히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산정산 근화밀레니엄 주변, 백련저수지 인근 포미6단지, 양을산 레포츠공원, 옥암수변공원 등 주요 공원들은 집중 점검 대상지로 선정되어 더욱 꼼꼼한 관리가 이뤄진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배수로 내부의 낙엽과 쓰레기 등 이물질 제거, 모래주머니 설치 등을 포함한다. 이는 빗물이 원활히 배수될 수 있도록 하는 필수 작업으로, 이를 통해 장마철 집중호우 시 공원 내 물 고임이나 침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배수시설 상태를 세밀하게 확인해 미비점이 발견되면 신속히 보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점검 및 정비는 공원녹지과 직원 5명과 일시사역 29명 등 총 34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이뤄진다. 목포시는 이들이 현장에서 직접 정비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점검 후에는 일시사역 인력을 활용해 공원 내 청소와 추가 정비를 실시, 주민들이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목포시 공원녹지과 진 헌민 과장은 “도시공원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동시에 지역 생태계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배수시설 정비를 통해 장마철에도 안전하고 깨끗한 공원 환경을 제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 패턴이 더욱 불규칙해지고,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추세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목포시의 이번 선제적 정비 작업은 시민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도시의 자연환경 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 역시 이번 점검 기간 동안 공원 이용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배수시설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등 배수 시설 유지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배수시설 점검과 정비를 통해 목포시는 올해 여름 장마철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점검과 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공원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