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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일자리부터 주거까지 청년 현실 담는다'...2025 청년통계 프로젝트 시작

- 청년 19세부터 49세까지 6개 분야 75개 항목 조사로 청년 삶 전반 파악
- 맞춤형 청년 정책 수립 위한 기초 자료 마련에 중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은 2025년 청년통계 수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19세부터 4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들의 삶을 다각도에서 분석해 맞춤형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19년에 최초로 시행된 이 통계는 3년마다 주기적으로 작성되며, 이번이 세 번째다.

 

조사 항목은 인구·가구, 주택,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분야에 걸쳐 총 75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들의 취업 현황과 창업 의향, 주거 실태뿐 아니라 결혼과 출산, 복지 서비스 이용, 건강 상태, 문화 여가 활동 등 청년 삶 전반을 다방면으로 들여다본다. 이는 단순 통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청년 세대가 처한 현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완도군은 2025년 6월 계획 수립과 용역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7월에는 작성 항목을 꼼꼼히 검토하고 관련 부서와 협력해 설명회를 진행한다. 9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조사 진행 상황과 예비 결과를 공유하며, 12월에는 최종 통계 결과를 발표한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 주거 안정, 창업 지원, 문화 프로그램 확대 등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완도군 내 청년들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지역적 한계 속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년 일자리 부족과 주거 불안, 결혼과 출산의 감소, 복지 사각지대 문제는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숙제다. 이번 청년통계는 이런 문제들을 데이터로 명확히 보여줌으로써, 정책 입안자들에게 청년 맞춤형 해법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창업 의향과 복지 수혜 현황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안전망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청년 건강과 문화 생활에 대한 통계 수집은 청년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된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청년통계 수립 사업은 청년 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핵심 작업”이라며 “청년들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해 보다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가 완도군 청년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반영될지, 그리고 청년층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청년들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이번 청년통계가 완도군 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