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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 성료…대한민국, 32개 메달로 종합 1위 쾌거

- 세계 최강 입증한 장애인사격, 국제대회 4연속 종합우승 달성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2025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장애인사격연맹(WSPS) 주최, 대한장애인사격연맹(회장 문상필) 주관으로 열렸으며, 세계 26개국에서 총 31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 선수 14명이 출전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인도가 금 6개, 은 8개, 동 2개로 종합 2위, 러시아와 이탈리아가 각각 금 2개, 동 1개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이번 월드컵 종합우승으로 2024 파리 패럴림픽을 포함한 최근 4개 국제대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 명실상부 세계 최강 장애인사격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문상필 대회장은 “모든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고 귀국해 기쁘다”며 “다가오는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장애인사격의 국제 경쟁력과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또한 대회 기간 중 일본 장애인사격연맹 키요시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국가대표 협업 훈련과 지도자 교류 등 활발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더 많은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레이저 사격 체험관 운영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격대회가 열려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으며, 관람객들로부터 “친화적이고 재미있는 대회”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문상필 회장은 외국 선수단의 생일을 맞은 선수들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각국 선수단은 한국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2025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은 대회 운영의 안정성과 국제적 수준의 환대,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들의 눈부신 성과로 인해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