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6월 16일(월)부터 6월 29일(일)까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동네 문화를 즐기고 가꾸어나가는 ‘동네방네 문화골목’ 제안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문화도시센터 사업은 다양한 동네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고, 주민의 참여와 협력으로 누구나 지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동네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관악구는 서울 자치구 중 신진예술인 수 1위, 전체 예술인 수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풍부한 문화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관악구민, 예술인, 문화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및 지역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관악구가 추진 중인 ‘샤로수길 상권 로컬브랜드 육성사업’과 연계되며, 도림천 등 야외공간과 지역 내 실내 문화공간을 발굴·활용해 주민 주도형 문화기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신청 자격은 관악구에 거주, 학업, 직장 등이 있는 생활권자 1인을 포함해 회원 및 단체 구성원의 수가 3인 이상이면 가능하다. 또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을 소지하고 있거나, 관악구문화도시센터에서 추진하는 우주관문스쿨(우리가 주인공인 관악 문화도시 스쿨) 수료자 등도 신청가능하다. 선정된 제안자 및 단체는 유형별 차등하여 기획‧운영비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우수 프로젝트 선정 제도를 신설하여 우수한 문화골목 프로젝트의 경우 선정을 통해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네방네 문화골목 기획단 참여를 지원하고, ‘우주관문 페스타’에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2024년에는 우주관문스쿨을 통해 총 11개팀의 프로그램이 선보였으며, 올해에도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 프로그램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진행된 ‘우주관문 페스타 2024’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1%가 전반적인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체험 부스 확대와 공연 콘텐츠 다양성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나타났다.

관악문화재단 관악구문화도시센터는 앞으로도 시민문화기획자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소규모 문화공간의 재발견, 지역 정체성 강화, 주민 문화향유권 확대 등을 위한 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장소 기반 마케팅과 지역문화 자산의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동네방네 문화골목’ 제안 공모에 대한 세부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지정 양식에 따라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관악구문화도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