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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반도체 핵심 소재 외투 1.2억 달러 유치…외자 누계 39억 달러 돌파’

美 에어프로덕츠·印 바바 어드밴스 머트리얼즈와 투자 협약
천안·공주 산업단지에 특수가스 및 포토레지스트 원재료 생산설비 구축
인도계 기업과 첫 외자협약…공급망 다변화 및 국산화 기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반도체 핵심 소재 분야에서 총 1억 2000만 달러(약 1700억 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민선 8기 외자 유치 누계 39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도의 올해 외자 유치 목표인 40억 달러에 성큼 다가선 성과다.

 

충남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미국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와 인도 바바 어드밴스 머트리얼즈(Baba Advanced Materials) 등 외국인 투자기업 2곳과 시설 신·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커트 르페브르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법인 대표, 나레쉬 파텔 바바 어드밴스 머트리얼즈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는 천안 3산업단지 내에 초고순도 산업용 특수가스 생산 설비를 확충한다. 이는 국내 최초의 특화 설비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가스의 국산화 및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바바 어드밴스 머트리얼즈는 남공주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국내 기업 제이앤머트리얼즈와 합작해 ‘인디켐’(IndiChem)이라는 법인을 설립한다.

 

이들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용 원재료를 정제·유통해 일본산 제품이 점유하고 있는 시장을 점진적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충남도가 2010년부터 추진해온 외자 유치 활동 가운데 인도계 기업과 처음으로 체결한 투자 협약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충남의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투자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