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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장성군, 관광 활성화 위해 손잡다… 7월부터 교류 관광 본격화

- 지자체 간 연계 관광상품 개발로 체류형 관광 유도… 지역경제 파급 효과 기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과 장성군이 교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선다.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지난 20일 장성군청 상황실에서 장성군(군수 김한종)과 함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지역이 관광 자원을 공유하고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정철원 담양군수와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양 지자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 군수는 상호 우의를 상징하는 의미로 장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방문객 유치 ▲연계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 ▲지역 축제와 연계한 교류행사 추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교류 관광 이벤트는 7월부터 시작된다. 담양군은 ‘담장 넘어, 우리 함께 여행할래?’, 장성군은 ‘go!go! 쏠쏠한 여행 장담할게’라는 이름으로 각각 관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여행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벤트 방식은 간단하다. 담양군은 장성군 관광지 8곳 중 1곳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찍고, 같은 날 담양 내 식당 또는 카페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1인 1회에 한해 담양군 관광정보센터에서 1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장성군도 마찬가지로 담양군 관광지 8곳 중 1곳을 방문하고, 장성군 지정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한 관광객에게 장성역 여행자플랫폼에서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정 관광지는 다음과 같다. 담양군은 ▲죽녹원 ▲메타랜드 ▲한국대나무박물관 ▲가마골생태공원 ▲담양호 용마루길 ▲소쇄원 ▲한국가사문학관 ▲금성산성 등이며, 장성군은 ▲백양사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관광단지 ▲홍길동 테마파크 ▲필암서원 ▲황룡강 정원 ▲상무평화공원 ▲평림댐 장미공원이다.

 

장성군은 이번 교류 관광 이벤트를 ‘2025 장성 방문의 해’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양 군은 앞으로도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지역축제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적 연계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양 지역을 잇는 관광 동반성장의 출발점”이라며, “지속가능한 관광시장 형성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웃사촌 담양군과 함께 전남 관광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알리겠다”며 “방문객들에게 즐겁고 소득 있는 여행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