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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바닷길의 중심, 해남 광장갤러리서 시간 여행 시작

- 해남군민광장서 청동기부터 백제기까지 해남 고대 역사 조명
- 군민 기증 유물과 최신 발굴 성과로 풍성해진 전시 프로그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민광장에 위치한 광장갤러리가 2025년 여름, 고대 해남의 시간을 생생하게 되살리고 있다. ‘고대 동북아 바닷길의 허브 포트(Hub Port) - 해남’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청동기 시대부터 백제에 이르는 해남 지역 선사·고대 유적 발굴 성과를 사진과 실물 유물로 다양하게 소개한다.

 

6월 13일 시작해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1차 전시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마한과 백제까지 해남 지역의 역사 흔적을 담은 사진 18점이 공개돼,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8월부터 9월까지는 ‘2024년 기증·기탁 유물전’이 열린다. 지난해 군민과 단체가 기증·기탁한 700여 점의 유물 중 해상 교류를 보여주는 토기와 청자를 엄선해 실물로 공개할 예정이며,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유물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또 10월부터 열리는 3차 전시 ‘고대 동북아 바닷길 항시(港市) 해남’에서는 군곡리와 읍호리 고분군 등 백포만 연안에서 최근 발굴된 유물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실물 전시와 함께 준비된 해설 프로그램은 해남 고대사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게 한다.

 

군 관계자는 “광장갤러리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우리 역사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으며, 2028년 개관 예정인 해남역사박물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전시 기간 동안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