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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명예인권지킴이 생활 속 인권침해 막는 ‘숨은 영웅’으로 나선다

- 도민이 직접 나서 생활 현장 인권 상황 꼼꼼히 모니터링
- 전문강의와 사례 공유로 인권 감수성 높이고 실천 다짐
- 다양한 인센티브로 지킴이 활동 지속 가능성 높인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생활 속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도민명예인권지킴이들을 적극 육성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열린 제5기 도민명예인권지킴이 역량강화 워크숍에는 올해 새롭게 위촉된 인권지킴이와 22개 시군 인권 업무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모여 인권 보호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명예인권지킴이들은 각 지역에서 인권 촉진자로 활동하며, 근무 현장의 인권문화를 확산시키고 생활 현장의 인권 상황을 꼼꼼히 살피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노인, 여성, 아동, 이주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인권교육 참여 및 지원, 정책 제안에도 힘쓰는 ‘생활 속 인권수호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문 인권 강사의 특강을 통해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실제 현장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례들을 공유하며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인권 옹호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재확인하며, 생활 주변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침해도 놓치지 않겠다는 실천 의지를 다졌다.

 

전남도는 인권지킴이들이 활동에 자부심을 가지고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포상과 인증서 수여 등 동기 부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인권지킴이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도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심재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도민 스스로가 인권 보호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명예인권지킴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의 활발한 활동이 전남 지역사회 전반에 인권 친화적 문화를 확산시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권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예인권지킴이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전남 곳곳에 따뜻한 인권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 갈 인권 존중 문화가 더 많은 사람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