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교육청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한 ‘나라사랑 독도 탐방 연수’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전남역사탐구대회 수상 지도교사와 일반 교원, 의(義) 교육자료 개발위원 등 총 26명의 교원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체험하고,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자료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울릉도에서는 독도박물관과 태하향목모노레일, 테마전망대를 찾아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특히 독도 입도가 가능했던 19일 오전에는 ‘파도, 날씨, 시운’이라는 ‘3대 덕’이 모두 맞아떨어져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순간을 선사했다. 독도수비대기념관과 대풍감 해양생태관 관람을 통해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생태 환경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연수 마지막 날 열린 전문가 특강과 교사 간 공유회에서는 이번 탐방이 현장 체험을 넘어 ‘의(義)’와 ‘나라사랑’이라는 가치를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의 교육자료 개발위원들은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며 깊이 있는 고민을 이어갔다.
심치숙 교육자치과장은 “울릉도와 독도는 교원들이 직접 역사와 영토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현장”이라며 “이번 탐방을 바탕으로 교사들이 민주시민 교육과 영토주권 교육을 보다 생동감 있게 펼쳐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나라사랑 독도 탐방 연수’는 현장 체험과 교육 자료 개발을 결합해 교원들의 교육 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역사와 영토주권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나라 사랑 정신을 심어주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