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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구, 지역복지공동체 조성 위한 역량강화 교육 실시

-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명예 사회복지공무원 300여 명 대상…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체계 구축 목적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지역 복지 공동체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달 30일, 동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1인 가구와 고령화로 심화되는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한데 모인 자리였다.

 

이번 교육에는 동구의 13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복지 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교육은 조선대학교 문용필 교수가 ‘복지 사각지대(위기가구), 온 마을이 돕는 체계를 만들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주민들의 관심과 지역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작은 이상 징후라도 놓치지 말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문 교수의 말처럼, 복지의 실천적 접근이 강조된 이 교육은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은 교육을 통해 복지 위기가구를 보다 면밀히 살피고, 지역사회 내 복지 인프라를 촘촘하게 연결할 방법을 고민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는 공공의 행정력만으로는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며, “일상 속에서 주민들이 주변을 살피고,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사회적 감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구는 현재 680여 명의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활동 중이며, 이들은 지역 내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안하는 실질적인 현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구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주도적인 참여로 더욱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 동구"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동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