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버스타고 구석구석’ 민생탐방을 시작했다.
2일 고흥군에 따르면, 현장 행정을 강조해 온 공영민 군수는 전날 이른 아침 동강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경제 위기 속에서 군민들의 삶이 위축되고,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을 직접 체감했다. 이에 공 군수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지시하며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공 군수는 이어 동강면에서 대서면으로 가는 군내버스에 탑승하여 일일 안내 도우미로 활동하며, 승하차 손님의 짐을 옮겨주고 군민들의 생활 불편사항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 주민은 “군수가 군내버스를 타고 짐을 옮겨주는 모습을 처음 봤다. 군수가 우리 곁에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공 군수는 풍수해 대비 재해 예방을 위해 대서면 송림배수장을 직접 점검하며 농업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재해 예방을 주문했다. 주민숙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강 버스 정류장 신축 현장도 방문해 마무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도 15호선 병동~관덕 간 위험도로 구간도 점검하며, 노면 불량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재포장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지시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과역면 지역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고 국비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민생탐방을 마친 공영민 군수는 대한노인회 고흥군지회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고흥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중식 배식 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시책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 군수는 7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를 열고, 전 직원과 함께 민선 8기 3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민선 8기 4년 차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각오를 밝혔다.
공영민 군수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군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소통 행정을 군정 운영의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