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형마이스터고’ 광주공업고등학교 3학년 성제안 학생이 용접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했다.
광주공고 발전설비과에 재학 중인 성 학생은 지난 6월 전문대학 이상 학력이나 일정한 실무 경력을 요구하는 산업기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성 학생은 지난해 광주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응시 자격을 획득한데 이어 꾸준히 자기주도 학습과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시험을 준비했다.
또 2학년 일부 학생은 설비관련 기능사 자격을 7개 이상 취득했으며, 1학년 학생의 78%는 최소 1개 이상 기능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학생 다수가 기술 자격을 대거 취득했다.
이러한 성과는 학교, 학생, 교사 등 교육주체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
광주공고 발전설비과는 광주형 마이스터고로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창의적인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과정평가형 설비보전산업기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자율전공동아리 활동, 선후배 간 협력 학습 등을 통해 실습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광주공업고등학교 박태호 교장은 “고등학생이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하거나 다수 기능사를 갖추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학생들이 현장 중심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