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기후위기에 대한 산업계의 대응이 더욱 요구되는 가운데, 영풍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를 관리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내놨다. 생애주기별 탄소배출 추적부터 친환경 설비 투자, 주주환원 정책까지 ESG 전 분야에서 변화의 의지를 드러냈다.
탄소중립 위한 중장기 로드맵… Scope3 전 생애주기 관리 강화
영풍은 2일 발간한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11.4% 감축하고, 2050년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핵심은 스코프3(Scope 3) 인벤토리 체계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관리다. 원재료 조달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Life Cycle)에서의 배출을 정밀하게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영풍은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전력구매계약(PPA)과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 구매를 병행하고, 불가핗나 배출량은 오프셋 크레딧(Offset Credit)으로 상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산업계의 탈탄소화 전환 흐름에 발맞춘 조치로, 영풍 측은 "신현 가능한 방식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석포제련소에 무방류 시스템(Zero Liquid Discharge)을 구축하고, 지하수 차집시설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등을 통해 자원 절약과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꾀하고 있다. 지배구조(G) 측면에선 액면분할과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며, 이익의 3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정책도 함께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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