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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김철우 군수 직접 현장 누비며 총력 대응”

- 폭염 취약계층 보호 강화… 맞춤형 지원 확대
- 무더위쉼터 410개소 냉방기 보강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로 전통시장 무더위 저감 효과 기대
- 살수차 확대와 마을 방송, 재난문자 등 실시간 소통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이 117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에 맞서 전 부서가 비상 체제를 가동하며, 군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철우 군수는 10일 조성면 무더위쉼터를 시작으로 각 읍면을 순회하며 현장을 직접 찾아 폭염 취약시설 점검과 주민들의 고충 청취에 나서는 ‘폭염 대비 민생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김 군수의 강한 의지는 이번 폭염 대응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보성군은 이재명 대통령의 폭염 대응 행정력 총동원 요청에 앞서, 34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합동 TF를 이미 운영 중이다. TF는 취약계층, 보건·건강, 농축수산 분야별로 세분화해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했으며, 신속하고 촘촘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고령자,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실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마을별 안부 확인과 긴급 냉방 용품 지원을 확대했다.

 

군은 무더위쉼터 410개소 전수 점검을 실시해 냉방기 고장 여부를 세밀히 확인하고, 냉방기 보강 작업을 병행하며 쾌적한 쉼터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무더위쉼터 내에서는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냄비 받침 만들기, 수제 비누 제작, 편백 목베개 만들기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폭염 예방과 건강 증진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쉼터 운영비와 냉방비를 추가 지원해 쉼터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군민 안전과 직결된 소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읍면 마을 방송을 하루 3회 송출해 폭염 행동 요령, 건강 관리법, 재난 대응 정보 등을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한다. 더불어 재난안전문자와 부서별 맞춤형 군정 알림 문자를 병행 발송해 대상별 특성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며 실효성 있는 소통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주기적 안부 전화와 방문 점검을 실시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보성군은 환경부 ‘2024년 기후 위기 취약계층 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7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녹차골 보성향토시장, 벌교 5일시장, 벌교 매일시장 등 전통시장 3곳에 ‘안개형 냉각(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해 무더위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방울을 뿜어내 주변 온도를 낮춰 시장 상인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도로와 군내 거점 15개소에는 그늘막을 설치해 직사광선 차단과 열사병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무더위쉼터뿐 아니라 주민 밀집 지역 곳곳에서 폭염 완화를 위한 체감형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군은 살수차를 확대 운영해 도심과 농경지, 어촌 일대에 물을 뿌리며 열기를 식히는 동시에, 농축수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맞춤형 행동 요령을 농민과 어업인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117년 만의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 군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군정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 방침에 맞춰 예산과 인력을 아끼지 않고, 군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폭염 대응은 단기적 위기 관리에 그치지 않고,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체계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폭염 대응에는 행정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협력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주민자치회, 지역 단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취약계층 돌봄과 쉼터 운영 지원에 나서며, 보성군 전역이 하나 된 모습이다. 이러한 협력과 체계적인 대응이 더해져 보성군은 올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며 주민 안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도 보성군의 꼼꼼하고 다각적인 대응은 주민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김철우 군수의 현장 중심 행정과 지속적인 혁신이 보성군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