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은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들을 잇따라 추진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축령산에서의 생태조사부터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 여성농업인대회까지 활발한 현장 활동과 정책 추진이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버섯·균류 생태조사’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사)한국균학회, (사)한국버섯학회가 함께 참여해 자연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령산은 산림청이 지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지역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전문가와 자연애호가들이 참여해 축령산 일대에서 직접 버섯과 균류를 관찰하고 표본을 채집했다.

 

첫날에는 현장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으며, 저녁에는 채집한 표본을 종별로 분류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이튿날에는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생태계 보전과 균류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우수 참가자에게는 ‘베스트 콜렉터상’과 감사장이 수여돼 현장 참여에 대한 격려가 더해졌다.

 

김한종 군수는 “축령산은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명품숲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생태자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자연환경 보전과 더불어 지역사회 활력 제고를 위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도 한창이다. 이번 공모는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문화·예술 및 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사업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건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5건 등 총 8건을 선정해 최대 50만 원 상당의 장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민과 출향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 정신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활기찬 지역사회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군수 역시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일 장성군 농업인회관에서는 ‘제20회 한여농 장성군 여성농업인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200여 명의 여성농업인과 가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여성농업인의 권익 증진과 역량 강화, 회원 간 화합과 지역사회 연대를 도모하는 자리였다.

 

1부에서는 유공자 시상과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2부 ‘화합 한마당’에서는 체육경기,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한종 군수는 “여성농업인은 장성 농업의 든든한 뿌리이자 희망이며, 앞으로도 이들의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여농 장성군연합회는 2003년 결성돼 현재 11개 읍면에서 150여 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 중인 대표적 여성농업인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성군은 이번 버섯‧균류 생태조사에서 확인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한편,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향상으로 이어져, ‘살기 좋은 장성’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한종 군수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앞으로도 축령산과 같은 자연자원 보호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정책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맞춤형 복지와 문화, 교육 사업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시도들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