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 도서지역 폐기물 처리현장 직접 점검…“분리수거 공간 확충 시급”

- 금오도·연도 처리시설 재분류 공간 부족과 인력 확충 필요성 대두
- 휴게시설 보강 및 운송비 절감 방안 마련 등 근로 환경 개선 촉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가 최근 남면 금오도와 연도 일대 도서지역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현장 점검하고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점검은 폐기물 처리 여건과 근무 환경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위원들과 관계자 등 14명이 참여했다.

 

금오도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은 2012년부터 운영 중이며, 연간 약 180톤의 폐기물을 처리한다.

 

현장 점검 결과, 분리수거 공간 부족으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이 배출한 폐기물이 제대로 재분류되지 못하는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재분류를 위한 충분한 공간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2명인 수거 인력을 3명으로 늘려야 업무 효율이 향상될 수 있다는 현장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환경 검사 결과가 실제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과도한 운송비용으로 인해 재활용품이 매립장에 방치되는 실태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됐다.

 

연도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역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며, 연간 약 63톤의 폐기물을 처리한다.

 

휴게시설 개선 공사가 남면사무소 예산으로 배정되어 있으나, 관련 부서가 직접 사업을 추진해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 보관창고 증축과 노후 시설 도색 등 유지·관리 강화도 요구됐다.

 

강재헌 환경복지위원장은 “도서지역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이번 점검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복지위원회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도서지역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