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이 북구 중외공원 내 생태예술놀이정원에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해 오는 19일 처음 문을 연다.
지난해 조성된 아시아예술정원의 한 부분인 이 공간은 평소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놀이공간이지만,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탈바꿈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물놀이장은 고무탄성 재질의 안전한 풀장(358㎡)과 도롱뇽 모양의 조합놀이대, 물놀이 시소, 해바라기 샤워 등 다양한 시설로 꾸며졌다.
특히 수심이 20cm로 얕아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8월 17일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비 오는 날은 휴장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로, 별도의 이용료는 받지 않는다.
안전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4명의 안전요원이 현장에 배치되며, 매일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해 위생 관리에도 힘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어린이들이 예술과 자연을 느끼며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윤익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아이들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 문을 여는 물놀이장이 가족 단위 시민들의 여름철 대표 명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