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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 고흥군수, 도내 관심도 1위…실천하는 경제 행정의 힘

- ‘개체굴 수출부터 스마트팜 혁신까지’ 지역 특화 산업에 집중 투자
- 현장 중심의 행정, 군민과 함께 만든 경제 회복의 발판
- 국내외 판로 개척과 내수 활성화…정책 실행력으로 결과 입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년 상반기 전남 지역 군수 가운데 공영민 고흥군수가 ‘지역경제’ 부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각종 뉴스, 블로그, SNS 등 온라인 채널에서의 언급량을 종합한 결과, 공 군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성과가 도내 군수들 사이에서도 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평가는 단지 언론 노출 빈도를 넘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군수의 집중과 실행력을 반영한다.

 

 

#해외시장 개척, 지역 특산물 브랜드 가치 끌어올리다

고흥군이 자랑하는 특산품인 ‘개체굴’이 올해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직수출되면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6월,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 위치한 수산유통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7톤 규모의 개체굴이 현지 식당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급되었다. 이번 수출은 고흥군 수산물이 국내 시장을 넘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고흥군은 이번 직수출을 위해 수출 대상국의 까다로운 위생 기준과 소비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포장 디자인과 보존 방식을 현지 시장에 적합하도록 개선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특히 신선도 유지와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둔 포장 기술 도입은 해외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흥군은 이와 같은 노력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고, 물량 수출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시장 개척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번 수출 과정에는 고흥군 공무원과 수산업 관계자들이 직접 현지 시장을 방문해 바이어와의 협상과 실무 절차를 조율하는 등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추진력을 보였다. 또한, 고흥군은 앞으로 중국 외에도 동남아시아와 일본, 유럽 등 다양한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이를 위해 현지 소비자 조사와 시장 맞춤형 마케팅 계획을 준비하는 등 다각도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고흥군 내에서는 수출 물량 확대를 대비해 개체굴 양식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고품질 개체굴 생산을 위한 양식기술 연구와 환경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지속 가능한 어업 자원 관리와 친환경 양식 방식 도입으로 생산 기반을 튼튼히 하면서도, 고흥 수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고흥군의 개체굴 해외시장 개척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베트남 수출 협약,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

공영민 고흥군수는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에 적극 나서며, 올해 3월 베트남 하노이시와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고흥군 친환경 농산물과 건강식품을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신호탄이 되었으며, 이어 나물류 품목에 대해서도 100만 달러 상당의 추가 수출 계약이 성사되었다.

 

아세안 지역은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에 힘입어 한국 농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중요한 무역 거점으로, 고흥군의 친환경 농산물은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건강과 안전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고흥군은 이러한 수출 성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수출 전담 조직을 정비하고, 현지 통관 절차 간소화와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베트남 내 물류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신속한 제품 배송과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고흥군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시장 동향을 직접 파악하고 있다.

 

수출 물량의 안정적 확대를 위해 고흥군 내에서는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농가와 생산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세안 국가들의 식품 안전 규제와 인증 절차를 철저히 분석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뿐만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 협력 가능성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흥군은 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국제 무역 박람회에 참가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흥군의 이러한 전방위적 접근은 단순 수출 증가를 넘어, 아세안 시장 내 고흥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기반이 되고 있다.

 

#내수 소비 촉진, 주민과 함께 만드는 건강한 식문화

고흥군은 내수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영민 군수가 직접 주도하는 ‘건강 요리교실’은 군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손수 활용해 건강한 식단을 만들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참여율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체험활동을 넘어서 주민 건강 증진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함께 실현하는 효과적인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리교실에서는 계절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과 영양 균형 맞추기, 식재료 손질법, 보관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이 공유된다. 특히, 어린이와 노년층을 포함한 전 연령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세대 간 소통도 촉진하고 있다. 더불어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영양사, 농업 전문가, 요리사 등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이 프로그램은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소통의 장으로도 역할을 하고 있다.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은 신선한 농산물에 대해 직접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요리교실 참여자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생활화하면서 공동체 의식도 강화되고 있다. 주민들이 함께 요리를 배우고 나누는 과정에서 이웃 간 교류가 늘어나고, 지역사회 유대감이 깊어지는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건강 요리교실은 식생활 개선을 기본으로 하면서, 지역 농업의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까지 아우르는 복합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농수산업 체질 개선, 스마트팜 혁신으로 미래 대비

고흥군은 전통적인 농수산업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구조 개편과 기술 접목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고흥이 유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지역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을 통해 고흥군은 스마트팜 실증단지와 청년 창농 지원센터, 현장 실습 교육장을 조성하고, 자동화된 환경제어 시스템과 빅데이터 기반 생육 관리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농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기존 농가들이 새로운 기술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군 차원의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되고 있다. 작물별 재배 노하우를 디지털화하고, 온실 기후 자동 조절이나 병해충 예측 시스템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장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생산 안정성은 물론 노동 강도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후계농과 청년 창업농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고흥의 농업이 세대 교체를 이루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산업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진행 중이다. 고흥군은 양식·채취 중심의 1차 생산에 머물지 않고,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가공 및 포장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위생 기준을 갖춘 가공시설과 저온유통체계를 확립하고, 신선도를 유지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유통라인을 정비하면서 품질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역별로 산재해 있던 어촌계 중심의 수산물 유통 구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물류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수산물 이력제 도입을 확대해 유통 신뢰성도 높이고 있다.

 

또한, 농수산물의 가공 상품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예컨대, 특산물인 유자·석류·미역 등을 활용한 음료·스낵·화장품류 제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 내 농수산물 가공업체와 협업을 촉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득 구조 다각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생산성 향상을 넘어서, 지역 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농수산업 전반을 지속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공영민 군수의 ‘투트랙’ 경제 전략, 지역경제 활력의 원동력

공 군수는 지역 자원의 전략적 활용과 해외시장 개척, 주민 체감형 정책이라는 세 축을 함께 돌리는 ‘투트랙’ 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는 경제 성장뿐 아니라 주민 삶의 질 개선과 경제적 실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균형 잡힌 접근법이다.

 

이 같은 전략은 고흥군이 외부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더불어 군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중시하는 행정 스타일은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